최종 선정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50억원 투입
신약 개발·생산 전주기 동물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구축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최종 선정될 경우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신약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주기 동물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구축한다.
이번 후보 선정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모에서 익산시와 정읍시 일원이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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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용의약품 효능 안전성 평가센터[사진=익산시]2025.11.06 lbs0964@newspim.com |
익산시는 2020년부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역점 추진해왔다.
1단계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총사업비 250억 원)를 지난해 준공해 운영 중이며, 2단계 시제품 생산시설(300억 원)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3단계 임상시험센터(300억 원)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특구가 최종 지정되면 익산시는 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개발 데이터 기반 평가 가이드라인 마련 △자가백신 전 품목 확대 △고양이 우선 실험동물 지정 △독성평가 중복시험 면제 등 4대 실증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생산, 시험·검증, 제품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재)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총괄기관으로 참여하며, 지역 기업들도 실증에 직접 참여한다. 실증 결과는 국내 제도 개선과 산업 표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후보 특구 선정은 익산이 동물의약품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기 완성과 전 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동물의약품 산업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