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18개국 동포 선수 참가
체육 인프라로 국제 행사 유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사직실내체육관 등 부산 일원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해외동포 등 총 약 4만 명이 참가했으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한 주요 경기장에서 육상·축구·탁구 등 31개 종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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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사진=부산시] 2025.11.05 |
부산은 지난달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까지 연달아 개최하며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체육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두 대회 모두 시민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 등 지역사회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자원봉사자만 약 4200명이 경기 운영지원, 개폐막식 진행 등 현장 곳곳에서 활약했으며, 관람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번 장애인체전은 부산에서 무려 24년 만에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표선수단 입퇴진 관리부터 교통안내까지 세밀하게 지원된 인프라와 조직력은 향후 국제행사 유치에도 든든한 밑거름으로 평가된다.
경기도는 이미 종합우승을 확정지었으며, 서울과 개최지 부산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최종 결과는 대한장애인체육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내년에도 유스 스포츠 대연속 개최로 스포츠 도시 위상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오는 해에는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학생(유스) 체전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 또 올해 말에는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는 보고서 발간 및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무장애 도시 실현과 이동권 확대, 더 나은 일자리 창출로 모두가 스포츠의 기쁨을 누리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