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조직 확대로 상임위 업무 과중…기구 개편 필요"
[무안·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정영균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1)이 행정조직 확대에 맞춰 도의회 사무기구를 강화하고 상임위원회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3일 의회운영위원회가 진행한 2025년도 의회사무처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청의 업무가 세분화되면서 부서 수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도의회 각 상임위의 담당 업무량이 급증해 의원들의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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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의회 정영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1) [사진=전남도의회] 2025.11.04 chadol999@newspim.com |
그는 또 "이 같은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의회사무처가 사전에 수요를 예측하고, 기구 확대나 공간 재배치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의회 청사 증축이 진행 중인 지금이 조직 확대 논의를 병행할 적기"라고 밝혔다.
현재 전라남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청년이민국 등 3국 6과를 신설하며 행정 기능을 확대했으나, 도의회는 여전히 6개 상임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기획행정위원회는 19개 기관과 부서를 관할하는 등 업무 과중으로 효율적 집행부 감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위광환 의회사무처장은 "집행부 조직 확대로 상임위별 업무량 조정 필요성을 검토 중이며, 청사 증축에 맞춰 공간 재배치 방안을 용역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도의회가 시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도민 대표기관으로서의 본연 역할을 다하기 어렵다"며 "의회 행정 대응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