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검역 협상 개시 후 중국 수출 최종 타결
14억 인구 中으로 수출 교두보…농가·업계 '기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중 정상회담 성과 중 하나는 바로 한국산 감 수출 최종 타결이다. 이는 지난 2008년 검역협상 개시 후 17년 만에 이뤄낸 것으로, 양국 간 농식품 분야 교류의 성과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지난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감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한국산 감 수출을 위해 2008년부터 검역협상을 진행했지만, 병해충에 대한 우려로 사실상 중단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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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오후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1.01 photo@newspim.com | 
한국산 감을 중국으로 수출하려면 과수원 및 선과장 등록, 병해충 예찰, 수출식물검역증 부기사항 기재 등의 검역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중국이 우려하는 병해충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 협상을 끌어왔다.
그 결과 양국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검역요건에 최종 합의해 수출길을 열게 됐다.
농식품부는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길판근 한국단감연합회장은 한국산 감 수출에 대해 "농가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역본부는 관련 고시를 제정하고, 철저한 농가 교육을 실시해 수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 수출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유망품목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전략적 검역협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농산물 수출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