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1도움' LAFC, 오스틴에 4-1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LAFC를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2차전(8강)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3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오스틴FC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 선발로 출전,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MLS무대 PO 첫 골이자 시즌 10골이다.
3분 뒤엔 PO 첫 도움까지 올렸다. 손흥민은 박스 왼쪽에 있는 부앙가에게 공을 연결했다. 부앙가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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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3일 MLS 플레이오프컵 1라운드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부앙가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LAFC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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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틴=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왼쪽 세 번째)이 3일 MLS 플레이오프컵 1라운드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동료 틸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11.3 psoq1337@newspim.com |
LAFC는 손흥민의 맹활약과 부앙가의 멀티골에 힘입어 오스틴FC를 4-1로 완파하고 2연승, PO 2차전에 올랐다.
LAFC는 8강에서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2위로 마무리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는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25년을 뛴 '독일 축구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활약하고 있다.
MLS는 정규리그에 이어 동·서부 콘퍼런스 각 8개 팀이 16강에 올라 PO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8강과 4강(콘퍼런스 결승), 챔피언결정전은 1라운드와 달리 모두 단판 승부다.
LAFC는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쓰리톱 부앙가, 손흥민, 오르다즈가 나섰다. 중원은 델가도, 제일슨, 틸만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홀링스헤드, 세구라, 포르테우스, 팔렌시아였고 골키퍼는 요리스였다.
LAFC가 전반 3분 좌측 뒤쪽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부앙가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패스를 감각적으로 흘려 뒤쪽에 있던 오르다즈에게 볼을 연결해줬다. 오르다즈가 크로스를 올렸는데 골키퍼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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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앙가가 3일 MLS 플레이오프컵 1라운드 2차전에서 멀티골을 넣고 부앙가와 포효하고 있다. [사진=LAFC SNS] |
LAFC는 전반 36분 부앙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우주니의 슛이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품에 안겼다. LAFC는 전반 4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헤더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침착하게 멀티골을 터뜨렸다. LAFC는 전반 추가시간 라이언 포르테우스의 파울로 다시 페널티킥을 내둬 만회골을 내줬다.
전반을 1-3으로 뒤진 오스틴은 후반 23분 우주니의 백패스를 받은 하데르 오브리안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에는 포드리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에보비세는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뜨려 3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