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통해 미래기술 방향 논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물류의 날'을 맞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념식을 열고 물류산업의 성장을 이끈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3일 국토교통부는 오전 11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33회 물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 신영수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을 비롯해 약 500여명의 물류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1부에서는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총 58점(훈장 1점·산업포장 2점·대통령표창 4점·국무총리표창 6점·장관표창 45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43년간 항공화물 입출고와 운송 서비스 향상에 기여해온 김형섭 일양로지스 대표이사에게 돌아간다. 김 대표는 전국 100여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물류서비스 체계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김창호 비투엘물류 대표이사 ▲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수상했다. 김창호 대표는 35년간 국제물류주선업에 종사하며 복합운송서비스 개발과 물류기업 해외진출에 기여했고, 이태형 연구위원은 정책·제도 개선 연구를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부에서는 '데이터와 AI(인공지능)가 여는 예측형 물류', '자율주행 로봇과 AI를 통한 물류 자동화의 미래' 등 7개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물류산업 컨설팅사들이 물류 효율성 제고, 공급망 최적화, 비용 절감 등을 위한 최신 기술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자율주행·AI 물류 혁신 모델(유통형·제조형)도 소개된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국가 경제의 혈관이자 국민 생활의 필수 서비스인 물류산업의 현장에서 헌신해 오신 85만 물류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도 물류산업의 첨단화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인프라 확충과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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