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스틸' 지분 100% 인수…인수가액 118억 원 규모
AI·DX 기반 스마트 팩토리 실증 및 상용화 본격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AI·DX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가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철강 가공 전문기업 신원스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버넥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원스틸 지분 100%를 118억원에 인수한다.
신원스틸은 후판 가공 전문기업으로 조선·기계·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절단·가공 역량을 기반으로 매출처 다변화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보수적 재무 운영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버넥트는 이번 인수가 AI 및 DX 기술의 현장 실증과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자사 기술력을 실제 제조 현장에 통합 적용해 AI 기반 스마트팩토리의 효과를 입증하고 제조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확장과 제품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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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동 내부. [사진=버넥트] | 
버넥트는 공장 구조 설계와 설비 설치, 시운전·운전, 품질 검사, 유지보수, 교육·훈련, 안전관리 등 제조 공정 전반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반 공장 설계 및 시뮬레이션, AR 원격 협업,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이상 감지, 영상인식 기반 불량 검출, 자재관리, XR 실감형 교육훈련, AI 영상 분석을 통한 안전관리 등 자사의 AI 및 DX 솔루션을 신원스틸 공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품질과 생산성, 안전관리 전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버넥트는 신원스틸 공장을 자체 테스트베드로서 운영하고 대외 시연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솔루션의 성능과 도입 효과를 정량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부 고객에 시연하고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확보된 데이터는 공간 지능,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로봇 연동형 지능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버넥트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현장 중심 실증 모델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초기 투자액을 상회하는 수익 창출은 물론 K-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