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선제적으로 시행한 '민생안정지원금'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군민 3만 5573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의 선불카드를 지급하여 전체 3만 7473명 대비 95%의 높은 지급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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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평장뜰시장. [사진 = 뉴스핌DB] | 
사용 마감일인 9월 30일 기준 지급액의 약 99%에 달하는 35억 1217만 원이 지역에서 소비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지원금은 정부의 소비쿠폰 사업보다 약 3주 앞서 시행된 정책으로, 행정력을 총동원해 혼선을 최소화하고, 신청 기간을 연장하며 '찾아가는 신청' 방식을 병행해 군민 모두가 혜택을 받도록 했다.
카드 사용 내역 분석 결과, 외식 관련 업종 소비가 11억 654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중 한식 업종이 7억 4026만 원으로 단일 업종 중 최고 비중을 차지했다.
지원금이 생필품 구매와 외식 등 생활 밀착형 업종에 집중되면서 군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자금 순환에 기여했다.
특히 장뜰시장 내 가맹점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상권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영 군수는 "군민들의 관심과 전 직원의 헌신 덕분에 95% 지급, 99% 소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맞춤형 지원으로 군민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