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의 중책을 맡은 한화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아쉽게 조기 강판됐다.
문동주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LG 타선을 상대로 4.1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플레이오프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리즈 MVP를 거머쥔 문동주는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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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
문동주는 1회 1사 2, 3루 위기에서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내줬다. 2, 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안정세를 찾았지만 4회 다시 볼넷 2개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5회에 무너졌다. 선두 박해민에게 125㎞ 커브가 걸리며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신민재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허용했고 오스틴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추가 실점했다.
81개의 공을 던진 문동주는 최고 구속 154㎞를 찍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160㎞대의 강속구는 없었다. 김경문 감독이 "문동주가 불펜으로 던지면 우승이 어렵다"며 선발 중책을 맡겼던 승부수는 빗나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