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 중봉터널 위치도 [위치도=인천시]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 지하터널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의 제3자 제안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를 기록,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DL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중봉터널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잇는 총길이 4.57km에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다.
이 도로는 중간에 경인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의 밑을 관통하는 대심도터널로 건설되며 사업비 3427억원에 건설기간은 5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업은 BTO-a(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준공과 함께 인천시가 소유권을 갖고 민간사업자가 40년간 관리운영하면서 수익과 손실을 인천시와 일정 비율로 공유하게 된다.
중봉터널이 건설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를 거쳐와 함께 송도국제도시∼검단신도시를 잇는 인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시는 27일 제3자 제안공고를 내고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2027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 2032년 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봉터널이 개통되면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차량 이동시간이 13분가량 단축되는 등 인천 남북을 잇는 도로망이 확충돼 북부권 발전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