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대응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저소득층 노인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보성군의회는 제315회 임시회에서 윤동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성군 저소득계층 노인 간병비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역 현실에 대응해 간병 수요 증가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 |
| 보성군의회 윤동진 의원 [사진=보성군의회] 2025.10.24 chadol999@newspim.com |
조례안은 간병비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간병인 자격 기준과 지원 대상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이 병원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군 예산 범위 내에서 간병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층이 실질적인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통로가 열리게 됐다.
윤동진 의원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간병 문제는 지역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조례 제정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복지 정책을 적극 발굴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입법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보성군은 이번 조례 시행으로 저소득 고령층의 간병비 부담 완화와 함께 지역 복지안전망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