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14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오산시 부산동의 한 물류창고 1층 냉동기계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6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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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오산시 부산동의 한 물류창고 1층 냉동기계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6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등을 호소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물류창고 냉동 설비의 밸브가 파손되면서 암모니아가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6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고 4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송된 부상자들은 모두 60대 여성으로 한 명은 어지럼증을, 또 다른 한 명은 오심과 두통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40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대응에 나섰으며 오후 3시 45분께 현장에 도착해 3시 51분 1차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오후 4시 23분께 암모니아 밸브를 차단해 추가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물류창고 내 냉동설비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재산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