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신정인 기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회가 현지에서 국정감사를 연다.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에 따르면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포함한 외통위 아주반 국회의원 7명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주캄보디아 대사관 등 8개 공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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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2025.06.27 mironj19@newspim.com |
아주반 감사위원은 김석기 위원장 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한정애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기웅·송언석·인요한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국회의원이다. 아주반은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주캄보디아 대사관 ▲주베트남 대사관 ▲주태국대사관 ▲주라오스 대사관을 합동으로 감사한다. 감사 일정은 오는 22일로 알려졌다.
현지 국정감사에서는 캄보디아와 인근 지역 한국인 납치·감금 사태가 다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주캄보디아 대사 공석과 이번 사태를 연관 짓고 있다. 현지 대사는 자국민 보호와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캄보디아 국민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는데 늑장 대응 핵심 원인은 심각한 재외공관장 인사 공백 사태"라며 "지금 캄보디아 대사가 3개월 넘게 공석 사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 출범 직후 주요국 대사를 전부 귀국시켰기 때문으로 아직도 후임자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은 33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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