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12일 경기 안성시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화려한 폐막식과 함께 모두 마무리 됐다.
13일 안성시에 따르면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방문객 약 60만 3천 명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약 6.2% 증가한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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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안성 바우덕이 축제 폐막식 모습[사진=안성시] |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농·특산물 장터에서는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늘어난 약 25억 원을 판매했다.
여기다 올해 축제는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면부에는 남사당놀이 등 전통 공연과 문화 체험 공간을 집중 배치하고, 후면부에는 농산물 장터와 먹거리 마당 등 주요 부스를 재배치해 방문객 동선 개선에 힘썼다.
특히 '바우덕이 테마파크' 신설, '안성문화장 페스타', 중국·일본 예술단의 '동아시아 전통연희', 야간 빛축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SNS 부스에서는 현장 이벤트와 인증샷 촬영 행사가 인기를 끌었고, 바우덕이축제 해시태그와 함께 다양한 체험 사진들이 온라인상으로 확산되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아울러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증차하고 노선을 확대하는 등 교통편의를 개선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교통 및 주차장 정보도 제공해 시민들을 축제장으로 끌어 모았다.
폐막식은 김보라 안성시장의 폐회 선언으로 시작돼 밴드날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홍보대사 안성훈 특별공연으로 꾸며졌다.
김보라 시장은 "나흘 동안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하나 되어 문화적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던 점이 매우 뜻깊었다"며 "남사당놀이 중심의 우리 고유 전통문화가 시대를 넘어 세계 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