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김종진 해설 음악적 이해 증진
다양한 명곡 연주로 새로운 음악 경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클래식부산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부산콘서트홀에서 입문형 해설 오르간 콘서트 '헬로(HELLO) 오르간' 시리즈 세 번째 무대 '건축과 음향의 공명, 영혼을 울리는 오르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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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음향의 공명, 영혼을 울리는 오르간' 공연 포스터[사진=클래식부산] 2025.10.09 |
9일 클래식부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오르간과 건축의 긴밀한 관계를 주제로 음악과 해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콘셉트로 구성됐다. 3층 건물 내부에 설치되는 오르간 특성상 공간과 구조, 재료에 따라 음향이 달라지며, 악기 자체가 하나의 건축적 장치가 되는 점에 주목했다.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오르가니스트 김지연과 건축학자 김종진 교수가 콘서트 가이드로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음악과 건축의 결합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바흐 환상곡과 푸가 지단조(BWV 542), 헨델 시바 여왕의 도착 중 신포니아(HWV 67), 리스트 사랑의 꿈 3번,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명곡들로 구성됐다.
김지연 연주자는 독일 국립음대 출신으로 깊이 있는 해석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주목받고 있으며, 김종진 교수는 영국, 미국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건국대에서 가르치며 음악과 건축의 융합 주제로 활발히 연구·소통하고 있다.
클래식부산 박민정 대표는 "이번 공연은 일상 공간 속 건축과 음악이 만나 울려 퍼지는 경험을 선사한다"며 "아침의 여유와 음악의 울림을 함께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