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경기 신규 전세 계약 30% 넘게 급감…'거래절벽'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10월05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0월05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체 전세계약 8만9220건, 전년 대비 15%↓
갱신요구권 사용 계약은 83.2% 폭증
신규 전세금, 갱신보다 평균 7.9% 높아
강남·서대문 주요 단지서 최대 25% 차이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6·27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두 달간 전국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신규 계약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감했다. '전세 절벽' 현실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2025년 7~8월 전국 아파트 전세계약 수 [자료=집토스]

5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 7~8월 전국 아파트 신규 전세계약 건수는 5만5368건으로 전년 동기(7만7508건) 대비 28.6% 감소했다.

대출 규제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어려워지자 그 여파가 전세 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체 전세계약 수는 2024년 7~8월(10만4869건)과 비교할 때 15% 줄어든 8만9220건으로 집계됐다.

전세 매물이 급감하자 기존 세입자들은 이주를 포기하고 현재 주거지에 머무르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지난 7~8월 갱신 계약은 3만3852건으로 전년 동기(2만7361건) 대비 23.7% 급증했다. 이 중 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1만74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39건에 비해 83.2% 증가했다.

신규 계약은 28.6% 줄어들면서 새로운 세입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은 수도권에서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경기의 전년 대비 신규 계약 감소율은 33.4%(2만6495건→1만7644건), 서울은 30.4%(1만7396건→1만2108건)이다.

이른바 '신규 프리미엄' 현상도 관찰됐다. 올 7~8월 동일 매물, 동일 평형에서 신규 계약과 갱신 계약이 모두 체결된 전국 단지를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한 결과, 신규 계약의 전세금이 갱신 계약보다 평균 7.9% 더 높았다. 전년 동기의 가격 차이가 1.7%였던 것을 고려하면 1년 만에 신규 진입자가 감당해야 할 소위 '전세 입장료'가 4배 이상 커진 셈이다.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아너힐즈' 59㎡(이하 전용면적)의 7~8월 갱신 계약은 평균 9억7167만원에 이뤄졌지만 신규 계약은 이보다 2억4000만원가량 비싼 평균 12억1000만원에 체결됐다. 서대문구 'DMC래미안e편한세상' 84㎡는 갱신 계약이 평균 6억2742만원에, 신규 계약은 평균 6억9658만원에 체결되며 약 11%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월세 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관찰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월세 계약은 8만2615건으로 전년 동기 7만9268건 대비 4.2% 증가했다. 갱신 계약은 8.7%, 신규 계약은 2.6%씩 각각 뛰었다. 전세 시장의 불안이 월세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법적 권리를 통해 주거를 연장하는 기존 세입자와 신규 세입자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어 임대차 시장의 이중 구조화가 우려된다"며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한 별도의 공급 대책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시장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