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화천 KSPO가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KSPO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 위민을 4-0으로 완파했다. 16승 3무 8패(승점 56)가 된 KSPO는 최종 28라운드에서 지고, 2위 서울시청(승점 51)이 승리하더라도 정규리그 1위는 변함없다.

2011년 창단 후 처음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왕좌를 지켜낸 KSPO의 중심에는 33세 베테랑 공격수 최유정이 있었다. 최유정은 올 시즌 13골 13도움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우승 확정을 자축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문은주는 12골, 선제골을 넣은 최정민은 10골을 기록하며 최유정과 함께 최강 쓰리톱을 구축했다.

한편 이날 상위권 판도도 윤곽이 나왔다. 서울시청은 세종 스포츠토토를 2-0으로 꺾고 2위를 확정했다. 인천 현대제철은 경주 한수원을 1-0으로 제압해 승점 47로 3위를 차지했다.

WK리그 최종 28라운드는 10월 2일 열리며, 이후 각 팀은 부산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다. 11월에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열린다. 2위 서울시청과 3위 현대제철이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고, 승자가 KSPO와 맞붙어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챔피언결정전은 11월 8일(1차전), 11월 15일(2차전)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해 KSPO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FC에 져 통합챔피언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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