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학산오독떼기보존회(회장 동석범)는 29일 '강릉의 소리, 땅에서 거두다: 오독떼기와 가을걷이'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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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소리, 땅에서 거두다: 오독떼기와 가을걷이'.[사진=강릉시] 2025.09.2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무형유산인 오독떼기를 전통 농경문화와 연결지어 선보이며, 가을 들녘의 풍경과 함께 잊혀가는 농업 문화를 재조명했다.
행사장에서는 도리깨질, 벼 베기 등 다양한 전통 농사 체험이 이뤄졌고, 구정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허수아비 전시가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한 명은 "흙을 밟고 곡식을 손수 거두며 예전 농부들의 삶을 체험하니, 힘겨운 농사의 고단함과 마을 공동체의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을 바탕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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