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전략적 협력·AI 생태계 확장 총괄
"글로벌 AI 선도국 자리매김에 기여할 것"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오픈AI(OpenAI)는 초대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로 김경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김경훈 신임 대표는 20년 이상 글로벌 IT·컨설팅 업계를 이끌어온 경영자로 한국에서 오픈AI의 전략적 협력과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을 총괄하게 된다.
![]() |
오픈AI는 초대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로 김경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김 전 사장이 지난해 3월 13일 2024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AMCHAM Korea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ICT, 사이버 보안,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 협력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구글코리아 사장을 역임한 김 신임 대표는 한국 내 구글의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고 조직 전반을 이끌었다. 또한 다양한 개발자 및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AI와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 이전에는 구글 마케팅 솔루션 한국 총괄, APAC 전략·운영 총괄 등을 맡아 모바일 광고와 검색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성장을 견인했으며 베인앤컴퍼니 서울 오피스에서는 ICT, 소비재, 제조업 등 다수 기업의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AI를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김경훈 대표는 이러한 기회 속에서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오픈AI 코리아가 한국의 AI 생태계 확장을 통해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한국이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 위상을 강화하며 AI 3강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신임 대표는 "한국의 혁신 역량과 오픈AI의 기술을 결합해 한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챗GPT와 오픈AI의 API 플랫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산업계, 개발자 커뮤니티, 학계,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책임 있는 AI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한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