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가람이 마지막홀에서의 버디로 통산4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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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현대해상 인비테이셜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 [사진= KPGA] 2025.09.28 fineview@newspim.com |
전가람은 28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33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전가람은 김백준과 캐나다 교포 이태훈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을 건져 올린 전가람은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획득했다.
전가람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대회는 비 때문에 오전 10시40분과 낮12시께 2차례 중단된 끝에 어렵사리 재개됐다.
마지막 18번홀 승부에 대해 전가람은 "일단은 루틴대로 하자고 다짐했다. 많은 스포츠 종목이 심리학이나 과학적으로 접근을 하기도 하는데 나도 책을 읽으면서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결국 루틴대로 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긴장이 될수록 루틴대로 하고 내가 평소에 하던 대로 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퍼트를 시도했는데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최경주 프로님이 쓴 '코리안 탱크'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만 했고 처음으로 읽은 책이 그 책이었다. (웃음) 200페이지가 넘는데 무려 5번을 읽었다. 그렇게 최경주 프로님의 책을 감명 깊게 읽었는데 최경주 프로님이 호스트인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감격스럽다. 1라운드 때 6언더파를 치고 나서 '우승하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최종 11언더파 공동5위에는 송민혁,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1위 옥태훈은 공동 42위(이븐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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