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무정전 전원 장치(Uninterruptible Power Supply·UPS, 정전 시 전력 공급 장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로 본원 업무 시스템 647개 가동이 '올스톱'되면서 정보 대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27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즉각적인 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 민원 불편 최소화 ▲ 대체 서비스 제공 ▲ 재난 상황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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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2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발생에 신속 대응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사진=포항시]2025.09.27 nulcheon@newspim.com |
장 부시장은 회의에서 "시민들의 행정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라"고 주문하고 "특히, 현장에서 즉시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적극 마련하고, 시민 불편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긴급 대책 회의에서는 ▲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한 다양한 민원 신청 방법 안내 ▲ 무인 민원 발급기·정부24 중단에 따른 민원 오프라인 접수 ▲ 비상 연락 체계 강화 ▲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행정 정보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중앙 부처와 경북도 등과 긴밀히 협력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 편의를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