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 4월 사업 구상 이후 차량 통행과 숲 훼손 문제로 지연됐던 이 사업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원점 재검토를 거쳐 차량 양방 통행 유지와 보행 데크 설치 방식을 확정하여 신속히 추진됐다.

2023년에는 100억 원을 투입해 삼일공원에서 안덕벌삼거리까지 2.3km 구간에 보행 데크를 설치하고 경관 조명과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전 구간 4.2km에 걸쳐 보도 정비도 완료하여 걷기 좋은 환경을 마련했다. 이어서 지난해에는 3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안덕벌삼거리에서 청주랜드까지 1.9km 구간에 데크길을 완성하며 전 구간 데크길을 연결했다.
최근에는 1구간에 이어 2구간에도 난간 라인 조명 100여 개를 설치하고, 일부 구간에는 반딧불이를 연상시키는 레이저 조명을 더해 야간에도 환상적인 '빛의 숲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9월 안덕벌삼거리에 공중화장실 설치를 끝으로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의 시설공사가 마무리된다.
이로써 삼일공원에서 어린이회관까지 이어지는 4.2km 둘레길은 울창한 가로수와 함께 시민들에게 편안한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간에는 자연 경관을, 야간에는 환상적인 조명과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둘레길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