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권오을 장관 참석 준공식… 경기도 국가유공자 안장
총 753억 원을 투입, 추가 5만기 규모의 충령당과 추모관 건립
전국 6개 호국원 중 안장 규모가 가장 큰 10만여 기 안장 능력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갖춘 국립이천호국원 재단장 공사가 마무리됐다. 국가보훈부는 국립이천호국원 충령당과 추모관 건립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24일, 이천호국원 추모관(합동안장식장)에서 권오을 장관,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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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충령당(가운데) 및 추모관(오른쪽). [사진=국가보훈부] 2025.09.23 gomsi@newspim.com |
국립이천호국원은 2008년 5만기 규모로 개원한 이후 2017년 만장됐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총사업비 753억 원을 투입해 추가 5만기 규모의 충령당과 추모관 건립을 추진, 올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이천호국원은 전국 6개 호국원 중 안장 규모가 가장 큰 10만여 기의 안장 능력을 갖추고 경기도 지역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대상자의 안장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11만3370㎡(약 3만4000평) 부지에 마련된 지상 3층 규모의 충령당은 건물 가운데 중정(中庭·집 안의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마당)을 두어 참배객들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상 2층 규모의 추모관은 1층에 300여 명이 합동안장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합동안장실과 2층에는 실내 제례실을 설치해 유가족이 고인을 기리며 제례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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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전경. [사진=국가보훈부] 2025.09.23 gomsi@newspim.com |
외부공간은 무궁화동산 등 테마형 휴게공간으로 꾸며 유가족과 참배객들에게 추모와 쉼이 있는 공원 같은 공간으로 조성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경기지역의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분들의 마지막 예우를 책임질 국립이천호국원 충령당과 추모관 준공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가보훈부는 이천호국원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안장 업무는 물론, 다양한 기념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민에게 보훈의 가치와 의미를 확산하는 역할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oms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