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포구 실책 2개에 사라진 KIA '가을 야구 꿈'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08:52

최종수정 : 2025년09월18일 08: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가을야구 막차를 타기 위해서는 한 경기, 한순간이 모두 소중하다. 그러나 KIA는 치명적인 실책 두 차례에 발목이 잡히며 끝내 3연패 늪에 빠졌다. 집중력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KIA의 가을야구 희망도 점점 옅어지고 있다.

KIA는 17일 광주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화에 2-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총력전을 펼치며 무려 7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야수들의 연이은 수비 실수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KIA의 이범호 감독. [사진 = KIA]

사실 이날 패배는 단순히 투수진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바로 실책이 경기의 향방을 갈랐다. 초반부터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1회초 선발 김건국이 첫 타자 안치홍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는 듯했지만, 곧이어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장타를 허용했다.

이후 중견수 김호령이 송구한 공을 1루수 패트릭 위즈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공을 뒤로 흘렸고, 리베라토는 손쉽게 3루까지 진루했다. 2루까지만 허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실책이 나왔고, 김건국은 곧바로 후속타자 문현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더 큰 문제는 3회였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에서 김건국은 리베라토에게 비거리 130m의 2점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그다음 타자 문현빈을 평범한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2루수 김선빈이 공을 잡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그대로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서울=뉴스핌] KIA의 2루수 김선빈이 1루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 = KIA] 2025.09.18 wcn05002@newspim.com

이범호 감독은 즉시 김선빈을 김규성으로 교체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지만, 이미 흐름은 한화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뒤이어 김건국은 노시환에게 시즌 31호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KIA는 박찬호가 3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2-3과 2-5의 점수 차는 추격하는 팀 입장에서 느끼는 부담이 다르다. 결과적으로 실책이 만들어낸 점수 차는 타선의 흐름까지 끊어놓았다. 이후 4회부터 9회까지 KIA 타선은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이범호 감독은 여전히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눈앞의 한 경기, 한 승리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KIA는 시즌 61승 4무 68패를 기록하며 8위로 처졌다. 남은 11경기에서 9승을 거둬야만 승률 5할(70승)에 도달할 수 있는데, 최근 경기력으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와일드카드 결정전 마지노선인 5위 삼성과는 4.5경기 차가 벌어지며 사실상 희망이 희박해졌다.

연패와 잦은 실책이 겹치며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았고, 팬들이 꿈꾸던 가을야구는 점점 현실에서 멀어지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