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애틀랜타)이 워싱턴 원정 더블헤더에서 득점과 연결되는 귀중한 안타를 집중시키며 연승의 주역이 됐다.
애틀랜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김하성은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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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17일 워싱턴 원정 경기에서 8회 득점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9.17 zangpab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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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17일 워싱턴 원정 경기에서 8회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09.17 zangpabo@newspim.com |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2로 뒤진 4회 1사 후 우전 안타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후속타자 마이클 해리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그는 엘리 화이트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애틀랜타는 4회에만 5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8회에도 김하성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선의 연속 안타에 홈을 밟아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의 두 차례 출루는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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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틀랜타 유격수 김하성이 17일 워싱턴 원정경기에서 7회 제이콥 영의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서 아웃시키고 있다. 2025.09.17 zangpabo@newspim.com |
김하성은 2차전에선 선발로 빠지며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0-0의 지루한 행진이 이어진 7회초 2사 2루에서 선발 유격수 닉 앨런 대신 대타로 등장했다. 김하성은 이 타석에선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연장 10회초 무사 2루에서 대타 드레이크 볼드윈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선 뒤 이어진 1사 2루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날려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맷 올슨의 싹쓸이 3루타가 터졌고, 아지 알비스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며 5-0으로 승리했다.
더블헤더 2경기에서 6타수 3안타 3득점의 활약을 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50(132타수 33안타)으로 올랐다. 특히 애틀랜타 이적 후 48타수 15안타, 타율 0.313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고,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69승 8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지켰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