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대정부질문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오시는 것으로 보고 그것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뤄진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APEC 준비 상황 질의에 "현재까지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할 변수가 없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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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에 관한 질문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9.15 pangbin@newspim.com |
또 '북한에 APEC 참석 제의를 한 적 있냐'는 김병주 의원 질의에 김 총리는 "구체적인 제의를 한 적이 없다"면서도 "지난번 한미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면 어떻겠냐라는 간접적이고 공개적이고 구체적인 방식으로의 제안 아닌 제안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PEC 참석이 아니더라도 그 시기를 전후 해서 금년 내에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형태로 든 미국 또는 국제사회 또는 우리나라와 만남이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병주 의원이 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협조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참석을 유도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김 총리는 "그런 것을 포함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세계 평화에 대한 선언이 경주 APEC에서 나올 수 있는지 묻는 질의에는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이후 현재 대통령실 건물을 국방부에 돌려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논의는 아직 안 하고 있지만, 지금 청와대로의 이전을 검토하는 실무 단위에서 그것까지를 포함해서 같이 여러 가지를 기안하고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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