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SK하이닉스 주가가 재차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까지 견조한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8% 오른 2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주가가 30만원선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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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4 12단 샘플 [사진=SK하이닉스] |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9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4.5% 상향 조정했다. 류 연구원은 "경쟁사의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이 현실화되더라도, 동사의 원가 경쟁력과 기술우위를 경쟁사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HBM 이외에도 메모리 환경은 시장의 우려보다 긍정적인 흐름. 공급사들의 낮은 재고 상황, 일부 제품의 공급 이슈, 제한적인 CAPA 증가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와 같은 시장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 순수 메모리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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