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귀국길 韓 근로자 316명 태운 인천행 전세기 美 애틀란타서 이륙…오후 도착

기사입력 : 2025년09월12일 01:18

최종수정 : 2025년09월12일 04: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일만에 구금상태서 풀려나 전세버스 타고 이동
사복 차림으로 수갑 차지 않고 비교적 밝은 표정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지난 4일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검거작전 끝에 체포·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 316명을 태운 전세기가 11일 오전 11시38분(현지시간)께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을 이륙했다. 이들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는 14시간 남짓 비행한 뒤 한국시간 12일 오후 3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미 이민당국에 구금됐다 7일만에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 14명 등 330명은 이 날 새벽 2시18분께 전세버스 8대에 나눠 타고 포크스턴 구금시설을 출발했다. 사복 차림으로 체포 당시와 달리 수갑과 쇠사슬을 차지 않은 근로자들 중 일부는 환한 표정으로 웃으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는 등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다. 

이들을 태운 버스는 6시간 남짓 달려 오전 8시30분께 대한항공 전세기가 계류중인 공항 화물청사 앞에 정차했다. 스튜어트 구금시설에서 석방된 여성 근로자들이 탄 버스 1대도 비슷한 시간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출국장에서 출국 수속을 밟는 일반 탑승객과 달리 한국인 근로자들은 버스에서 기다리다 전세기에 바로 탑승한 뒤 별도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중인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서 이민 단속으로 구금된 근로자들을 송환하기 위해 전세로 마련된 대한항공 전세기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서 있다. (2025년 9월 10일)[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도 이들과 함께 전세기에 탑승했다. 앞서 외교부는 전세기가 1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으로 탑승자들의 원활한 입국을 위한 절차도 유관 부처와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준비 중이라고 밝혀 이들이 최소한의 출국 절차만 거친 뒤 신속히 가족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는 모두 317명으로 이 중 구금시설 잔류를 택한 1명을 제외한 316명이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 또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외국 직원 14명도 전세기에 탑승해 미국을 떠났다.

잔류를 택한 한국인 근로자 1명은 가족이 모두 미국에 거주 중으로 구금된 상태에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석 등의 법적 장치를 통해 구금 시설을 벗어나 거주지에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릴 수도 있는데 정부는 관련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한국인 근로자들의 귀국을 위해 투입한 전세기는 총 368석을 갖춘 B747-8i 기종으로 왕복 운항에 드는 10억원 안팎의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현지 공장 시공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장 공장 건설 현장에 헬기와 기관총까지 동원한 대규모 불법 이민 단속반을 투입해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해 구금했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