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치민증권거래소) 1657.75(+14.49, +0.88%)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74.18(-0.42, -0.1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1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호치민 VN지수는 0.88% 올라 1657.7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하노이 HNX지수는 0.15% 내린 274.1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 모두 오전 장에서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오름세를 되찾았다. 빈 그룹(Vin Group) 계열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이 시장 전반의 회복을 이끌었다고 비엣 스톡은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이 베트남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비엣남 플러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7월 소규모 순매수 이후 8월 강한 매도 움직임을 보였다"며 8월 한 달 동안 두 거래일만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세안 증권(ASEAN Securities)의 응우옌 트롱 딘 탐 분석부 부장은 "(외국인) 순매도 압력은 4월 저점에서 큰 폭 상승 뒤의 차익 실현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금과 암호화폐로의 자산 배분과도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 베트남 증권은 강한 매도로 인해 외국인 지분율이 15% 아래로 떨어졌다며, 이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에도 약 1조 3220억 동(약 699억 4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부동산 섹터가 반등을 주도했다. BCM(Becamex IDC Corporation), KBC(Kinh Bac City Development Holding Corporation), DXG(Dat Xanh Group Joint Stock Company), TAL(Talan Group Joint Stock Company)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원자재 섹터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HPG(Hoa Phat Group Joint Stock Company)가 1.04% 상승했고, HSG(Hoa Sen Group Joint Stock Company)도 2.83% 올랐다.
반면 하드웨어 및 장비 섹터, 통신 서비스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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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엣 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VN 지수 및 HNX 지수 11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