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쿨로 인재 양성 박차
수강생, 실무 강의에 높은 만족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세실업이 '넥스트 디자인 스쿨' 2기 과정을 개강하며 차세대 글로벌 패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한세실업과 홍익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과 임원진이 직접 강사진으로 참여해 제품 개발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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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홍익대학교 넥스트 디자인 랩에서 2025년도 2학기 첫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세실업 제공] |
김익환 부회장은 지난 9일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첫 강의에서 글로벌 패션 시장의 규모와 소비 트렌드, 관세 변동, ESG 규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잡한 글로벌 생산·납품 환경 속에서 ODM 기업이 수행해야 할 전략적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생산지 다변화, 기술혁신, 원산지 추적 관리 등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패션 ODM 기업이 단순 제조를 넘어 고객사의 비전을 실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강생들은 현업 전문가로부터 직접 듣는 실무 강의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교육이 향후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세실업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발표회와 전시회를 통해 학습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세실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과테말라 법인을 통해 현지 대학에 한국어 교재를 기부하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 갭(GAP)의 'P.A.C.E' 캠페인에 참여해 여성 근로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김익환 부회장은 "40여 년간 축적한 한세실업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