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권수립 77주 맞아 축하전문
"전승절 때 공동 설계도 마련"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북한 정권수립 77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에게 보낸 전문에서 북중관계 발전이 중국의 전략적 방침이란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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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저녁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양국 정상의 양자회담은 2019년 6월 이후 6년만에 개최됐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9.04 ys1744@newspim.com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시 주석의 축전 발송 사실을 전하면서 그가 "중조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있는 전통적이며 친선적인 인방(隣邦)"이라며 "중조 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일관하고도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시 주석은 특히 "얼마전 총비서 동지는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쇼 전쟁' 승리 80돌 기념행사에 참가하였으며 나는 당신과 다시 상봉하고 두 당, 두 나라 관계발전을 위한 설계도를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측은 조선 측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내왕과 협조를 긴밀히 하여 중조 친선과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을 손잡고 추동해 나감으로써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