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어업과 관광 활성화 추진
[통영=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전날 통영 사량도 일원에서 '제로 플라스틱 사량도–바다 약속, 사량' 행사를 열고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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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약속_사량'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경남도] 2025.09.07 |
이번 행사는 경남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통영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사량수협 등이 후원했다.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다이버 185명이 동시에 수중 청소에 참여해 국내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정화 활동에는 해양쓰레기 수거 전용 선박 '아라호'가 투입됐으며, 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사천해양경찰서에 안전관리계획을 신고하고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 대책도 마련됐다.
수중 정화 외에도 영·호남·제주 지속가능발전 포럼 참가자 100여 명이 마운틴 플로깅과 연안 정화를 함께 진행해 섬 전역에서 수중·연안·육상 청소가 동시 진행됐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분석 과정을 거쳐 디지털 시민과학 플랫폼 '바다기사단'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활동은 해양관광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앞으로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대표적인 지역공헌여행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수진 경상남도 인구정책담당관은 "귀어귀촌 지원사업, 고향사량기부제 등과 같은 정책을 이번 지역공헌여행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며 "특히 통영시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과 맞물려 해양레저 정책 강화와 섬 지역 생활인구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