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맞춤형 참여형 학습 지원 강화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주제로 한 경제·진로교육 자료를 e-book으로 제작해 도내 초등학교에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지난해 도입된 전국 최초 교육 기본소득 정책으로, 올해부터 전남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이 지급된다. 도교육청은 이 제도가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배움의 기회가 되도록 이번 e-book을 기획·제작했다.
![]() |
전남교육청, 학생교육수당 경제·진로교육 e-book 제작. [사진=전남도교육청] 2025.08.26 ej7648@newspim.com |
자료는 '꿈실현 경제교실 교수학습과정안 e-book'과 '학생교육수당 워크북' 두 종으로 구성됐다. 교수학습과정안은 학년군별 맞춤형 2차시 수업으로, 학생들이 수당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기만의 꿈 실현 계획을 세우도록 돕는다. 이어 수당 사용 경험을 돌아보고 소비 습관을 성찰하는 내용을 담았다.
워크북에는 퀴즈, 마인드맵, 사용계획서, 성장 일기 등 다양한 활동지가 포함돼 교실과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저학년은 그림일기와 약속 정하기, 고학년은 합리적 소비·공정 소비 등 가치 지향 활동으로 구성됐다.
교사용 지도안에는 수업 목표, 운영 방법, 평가 포인트가 상세히 담겨 교사의 현장 활용이 쉽도록 했다.
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 "학생교육수당은 단순 지원이 아니라 학생이 삶을 주도하는 힘을 기르는 기회다"며 "e-book이 배움이 되는 수당, 교육이 되는 경험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