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항선사 선박담보부대출 보증 상품
중소·중형 선박에도 신속한 금융지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NK금융그룹은 해양금융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 중소선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선사 협약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 |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NK금융그룹은 해양금융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 중소선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선사 협약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BNK금융그룹] 2025.08.21 dedanhi@newspim.com |
이번 상품은 국내 내항선사에 대한 선박담보부대출 보증 상품이며, 선사가 보유하거나 신규 매입하는 선박을 담보로 대출할 경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증서를 제공해 기존 선박금융의 복잡한 구조를 간소화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의 선박담보대출이 대형 선박에 집중돼 있었고, 대출 심사와 한도 산출에 제한이 적지 않았던 점을 개선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된 보증서를 바탕으로 중소·중형 선박에도 신속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며, 대출 한도와 금리 조건 또한 한층 강화됐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부울경 소재 중소선사의 유동성 지원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해양금융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해양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3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1500억 원의 유동성을 제공할 방침이며, 관련 상품 문의와 접수는 21일부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모든 지점에서 가능하다.
또한, BNK금융그룹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지역 특화사업팀을 동남성장지원팀으로 재편하여 부울경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해양금융 전략을 세우고 있다. 부산은행은 민간은행 중 처음으로 국내 중형조선사인 HJ중공업에 미화 1억6400만 달러 규모의 선수금 환급보증을 단독으로 발급하는 등 지역 해양금융 산업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