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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잭슨홀...'역대급 난관' 마주한 파월, 무슨 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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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지표로 연준 내부 해석도 '분분'
의장 후보 11명 공개한 베선트, 연준 전체로 압박 수위 높일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매년 8월 말 개최되는 잭슨홀 심포지엄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올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마지막 잭슨홀 미팅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금리 압박과 복잡한 물가와 고용 상황 등이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파월 의장에게 부담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인구, 생산성, 거시경제 정책 등 '변화하는 고용시장'을 주제로 2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포럼 중 파월 의장은 22일 오전 8시(한국 시간 22일 오후 11시)에 연설에 나선다.

월가는 현재 미국 경제 지표 상황에 대한 파월 의장의 평가와, 향후 성장 및 고용 시장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제시할지를 지켜보며 금리 인하 시점을 점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역대급 부담' 떠안은 파월

연준 의장에게 잭슨홀 연설은 언제나 큰 시장 파장을 낳는 중요한 자리이지만, 이번 연설은 평소보다 더 복잡한 상황에서 진행된다.

우선 최근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 엇갈리는 지표들은 연준이 최대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라는 연준의 두 가지 목표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5~7월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고한 이달 1일 노동부의 충격적인 발표가 나오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금리 인하 전망은 100%에 육박할 정도로 수직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를 4배 넘게 웃돌며 물가 우려를 다시금 자극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학자 토르스텐 슬뢰크는 "관세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압력을 만들어 연준의 임무를 극적으로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FOMC에서 대개 만장일치로 금리를 결정해온 연준 이사들도 최근에는 물가 상승과 실업률 상승 중 어느 쪽이 더 위험한지 의견이 엇갈려 파월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당장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7월 연준 투표에서 금리 인하에 찬성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은 일회성일 것이며, 고용 시장 불안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나머지 연준 위원들은 지나친 금리 인하 유포리아를 경계해야 하며, 관세 여파가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지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을 강조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 결정에서 이례적으로 엇박자를 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전격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 후임으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한 점은 추가적인 혼란을 예고하고 있다.

당장 오는 9월 16~17일 예정된 연준 회의 전에 미란이 상원에서 인준을 받는다면, 파월은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에서 세 명의 반대파와 맞서야 한다. 이 정도 규모의 내부 균열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1988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연준 의장이 통제력을 잃고 있다는 증거로 활용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파월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맹렬한 비판과 연준 내부에서 커지는 반발 속에서 연단에 서야 한다면서, 연설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TD 시큐리티스의 수석 금리 전략가 겐나디 골드버그는 "현재 우리는 불편한 균형 상태에 있으며, 향후 방향을 알 수 없다"며 "시장은 파월이 금리 인하에 열린 입장인지 금요일에 확인하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금리 인하 총구, 연준 전체로 겨눈 트럼프 행정부

오는 9월 당장 50bp 인하도 검토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발맞춰 파월 의장을 압박 중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연준 의장의 후임 선임 절차에 곧 착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파월뿐만 아니라 연준 위원들 전체에 금리 인하를 본격적으로 밀어붙일 의도라고 분석했다.

19일 베선트 장관은 파월 의장 후임 후보로 11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명단에 몇 달 동안 거론되던 트럼프 충성파 인사들에서 벗어나 현직 및 전직 연준 관계자들까지 포함된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후보군을 넓히는 방식은 행정부가 일부 인사들에게 비공식적으로 금리 인하 필요성을 설득할 기회를 주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수개월 동안의 단축 후보군에는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트럼프 경제 고문 케빈 해싯, 그리고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새롭게 확장된 명단에는 연준 부의장 미셸 보먼과 필립 제퍼슨, 댈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등 3명의 현직 연준 인사도 포함됐다. 또한 전직 연준 관계자인 래리 린지, 제임스 불라드, 민간 부문의 경제학자 마크 수머린, 블랙록의 릭 리더,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제르보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베선트 장관은 연준 의장 인선에 대해 "열린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과정의 '개방성'에 회의적이다.

SGH 매크로 어드바이저스의 팀 두이는 "명단에 포함된 많은 사람들은 실제로 연준 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 "(11명 명단 공개는) 다분히 '퍼포먼스 아트'적 요소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가장 놀라움을 준 이름은 연준 부의장 필립 제퍼슨과 댈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이다. 제퍼슨은 전직 학자로, 파월 의장의 측근이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이다. 로건은 신중한 금리 인하 입장으로 잘 알려진 전 연준 고위 참모 출신이다.

LH메이어의 데릭 탱은 이 명단이 백악관에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연준 인사들과도 만날 명분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그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직접 꾸짖는 대신, 단순히 '후보 검토 과정'이라는 명분 하에 금리 완화 반대 입장을 솔직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명단 발표 역시 베선트 장관이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본다.

두이는 "제퍼슨과 로건을 좀 더 '비둘기파'적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고 말했고, 비컨 폴리시 어드바이저스의 스티븐 마이로우는 "베선트 팀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끈을 잡아당기며 파월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결국 내년 5월까지 의장을 통제하지 못하는 만큼,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리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후보군 자체가 금리 인하 지지 발언을 내놓으며 본인이 계속 고려 대상에 남기를 원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반대 의견이 묻히게 될 수 있다고 봤다.

마이로우는 "백악관 입장에서 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자리를 두고 경쟁하면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말하면 할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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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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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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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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