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환 부회장 "한세실업 성장에 지역사회 도움 커∙∙∙상생하며 발전해 나갈 것"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세실업이 과테말라 아동 보호시설 '천사의 집(Casa de Angel)'에 1200달러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하며 따듯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19일 밝혔다.
과테말라 천사의 집은 2006년 한국 천주교 청주교구 홍승의 가브리엘 신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서울국제친선협회, 한인 동포 및 천주교 신자들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아동 보호시설이다. 고아, 폭행 피해 아동, 빈민 아동 등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과 청소년 100여명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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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과테말라 법인이 과테말라 '천사의 집'에 생필품을 기부했다. 사진은 한세실업 과케말라 법인 직원들과 천사의 집 직원들이 생필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세실업] |
또 지역 학생들을 위한 초·중·고 무료 학교를 운영하며 과테말라 지역 아동들에게 교육과 취업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한세실업 과테말라 법인은 2022년부터 천사의 집과 인연을 맺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한세실업은 2022년 2분기부터 의류를 비롯해 생수, 치약, 휴지 등 매 분기 1200달러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 현재까지 총 13회 1만5000달러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한세실업 과테말라 법인의 한국인 직원들이 기부 때마다 직접 시설을 찾아 아이들과 교류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차임벨 설치, 무선인터넷 확충 등 인프라 개선 사업도 진행해 천사의 집에 거주 중인 아동과 청소년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능 기부를 통해 연 1회 봉제 기술을 무료로 교육하고, 매 클래스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한세실업 과테말라 법인에 입사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과테말라 대학교 한국어교육과에 약 400권, 6000달러 상당의 한국어 교재를 기부해, 보다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세실업은 과테말라 대학교와 논의해 한국·과테말라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세실업은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과테말라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니카라과 등에서도 다양한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미얀마가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자 구호 성금 및 의류, 원단 등 총 5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이 글로벌ODM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전 세계 지역사회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세실업을 설립한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주요 생산기지가 위치한 동남아시아 국가와 한국 간의 문화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 사재를 출연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미술작품과 근현대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국제문화교류전'과 외국 국적의 국내 대학원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펠로우십'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