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최근 5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따라서 지역 주민에게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에는 방역수칙 강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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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예방수칙 안내 포스터. [사진=시흥시] |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대응 관계부처 합동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중 환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점검은 13일에 실시됐다.
코로나19는 연중 한두 차례 유행하며 상시 감염병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시는 이들 고위험군에게 다중 밀폐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의료기관,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는 종사자와 방문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고, 정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할 것을 요구했다.
시는 개학 이후 학교 내 단체생활로 인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에 대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흡기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관내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감염취약시설에서의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