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대웅 계열사인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초기 약물 흡수 실험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21분 기준 대웅은 전 거래일 대비 9.98%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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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6.7배 확대 촬영한 모습 [사진=대웅] |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이날 자체 개발한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사람 대상 초기 약물 흡수 실험(Pilot PK)에서 주사제 대비 80% 이상의 생체이용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약 159억 달러에서 2030년 605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주류인 GLP-1 계열 약물은 성분 차별성이 제한적이어서, 업계에서는 복약 편의성과 생체이용률을 개선하는 약물 전달 기술이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으로 꼽힌다.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주사 공포와 경구제 복용 불편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차세대 비만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