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1타 줄여 포인트 순위 37위로 상승... PO 2차전 진출 유력
1타 잃는 임성재 공동 26위로 밀려... 플리트우드 14언더파 단독 1위
세계 1위 셰플러, 5타 줄여 합계 12언더파... 선두와 2타자 단독 3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사흘째 상위권을 지키며 '최후의 30인' 진입 희망을 키웠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 콜린 모리카와·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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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시우가 10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 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2025.08.10 psoq1337@newspim.com |
김시우는 이날 예상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37위까지 올라 상위 50위까지 나서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진출은 유력하다. 이번 대회 최종일에 3위 이내에 들면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오를 수 있다. 아니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반드시 상위권 성적을 거둬야 페덱스컵 포인트 30위 내로 진입해야 한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 공동 26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까지 15위권에 있었던 순위가 11계단 하락했다. 시즌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2차전 진출에는 무리가 없지만 7년 연속 최종전 출전을 위해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반드시 30위내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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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시우가 10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5.08.10 psoq1337@newspim.com |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플리트우드는 유럽투어에서 7승을 올렸지만 PGA 투어 우승은 없이 준우승만 6번 했다. 이번 대회에서 162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때도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최종일 마지막 홀 짧은 파퍼트를 놓쳐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역전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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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플리트우드(왼쪽)가 10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치고 로즈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10 psoq1337@newspim.com |
플리트우드는 경기 후 "우승 경쟁을 자주 할수록 우승 가능성은 커진다. 우승 경쟁을 경험할 때마다 계속 배운다. 내일이 나의 날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우승 경쟁을 할 자리에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중간합계 13언더파 단독 2위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더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셰플러는 올 시즌 메이저 2승 포함 4승을 거둔 상승세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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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셰플러가 10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 홀을 홀아웃하면서 갤러리의 격려에 답하고 있다. 2025.08.10 psoq1337@newspim.com |
J.J. 스펀·앤드류 노박(이상 미국)이 공동 4위(11언더파 199타)로 추격 중이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3라운드까지 공동 6위(9언더파 201타)에 자리하며 2차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페덱스컵 포인트 64위로 시작한 그는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49위로 올라선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