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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루틴이 뭔지... '디봇 수리기' 50달러 주고 산 셰플러

기사입력 : 2025년08월08일 13:55

최종수정 : 2025년08월08일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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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준비 과정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일관성 집착'
장비도 마찬가지... 잃어버린 도구 찾아 온라인 뒤져 구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골퍼에게 '루틴'은 습관이 아닌 경기력 유지를 위한 핵심 무기이자 심리적 안정 장치다. 매 라운드와 매 샷을 같은 방식으로 준비함으로써 변수가 많은 필드에서도 일정한 샷을 할 수 있다. 톱랭커일수록 루틴에 대한 집착은 더욱 강하다. PGA닷컴은 8일(한국시간)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루틴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셰플러는 어릴 적부터 한 코치와만 호흡을 맞춰왔고 초보자에게 권할 법한 연습용 그립으로 여전히 훈련한다. 대회 전에는 반드시 같은 순서로 준비 과정을 밟는다. 셰플러는 "잔디에 익숙해지고, 공의 비거리를 확인하고, 그린 스피드와 벙커 모래 양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늘 같은 루틴을 통해 대회 준비를 한다"고 설명했다.

[포트러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셰플러가 7월 21일 디오픈 챔피언십 최종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1 psoq1337@newspim.com

셰플러의 '일관성 집착'은 일상에서도 이어진다. 부와 명성을 얻은 뒤에도 주행거리 10만 마일을 넘긴 SUV를 몰았다. 댈러스 자택 인근의 같은 멕시칸 음식점 두 곳을 오랫동안 다녔다. 최근에는 한 매장을 포기했다. 너무 자주 알아보는 손님 때문이었다. 독실한 종교인이자 겸손하고 가정적인 그는 내성적이고 검소하기로 유명하다.

루틴 집착은 장비에서도 마찬가지. 최근 셰플러는 골프의 기본 액세서리 중 하나인 '디봇 수리 도구(divot repair tool)'를 50달러 주고 이베이(eBay)에서 구입했다. 디봇 수리 도구는 보통 대회 주최 측이나 클럽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흔한 물건이다.

하지만 셰플러는 아주 특정한 제품만을 고집해왔다. 명문 코스 사이프러스 포인트(Cypress Point) 방문 때 마음에 드는 디봇 수리 도구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는 "딱 맞는 크기의 금속 재질이었다. 요즘은 이런 디봇 도구를 거의 만들지 않아요. 거기서 구한 제품을 계속 써왔습니다"고 말했다. 애지중지하던 그 도구를 잃어버린 뒤 같은 제품을 구하지 못하자 결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뒤졌고 가명도 쓰지 않고 자신의 이름으로 구매했다. 올해 다시 사이프러스 포인트를 찾은 셰플러는 아예 그 도구를 몇 개 더 샀다. "현장에서 사는 게 더 저렴하더군요. 그래서 몇 개 더 샀습니다."

[멤피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스코티 셰플러가 8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 9번 홀에서 퍼팅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5.08.08 psoq1337@newspim.com

셰플러는 8일 플레이오프 첫 관문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라운드 전 잔디 결, 그린 스피드, 벙커 모래 상태까지 사전에 몸에 익힌 뒤 경기장에 나서는 그의 철저한 루틴 고수로 변함없이 안정적인 샷을 선보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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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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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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