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전북자치도를 수소산업 메카로 만들기 위해 총력 다할 것"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완주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하며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허브 도약을 선언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한국수소연합, 전북대 등 16개 기관과 함께 완주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의 수소산업 인프라와 기업 집적도를 기반으로 완주군 봉동읍 일대 산업단지에 수소특화단지를 구축하고, 수소 상용모빌리티 산업 육성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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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특화단지육성 업무협약[사진=전북자치도]2025.08.05 gojongwin@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완주군은 행정 지원과 재원 확보, 정책 수립을 담당하며, 한국수소연합과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대·우석대는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현대차 전주공장,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 한국특장차협회 등 기업들은 단지 조성 협력과 사업 연계를 맡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4일까지 수소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접수하고, 9월 서류 및 대면 평가를 거쳐 연말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수소산업 집적도, 기반 시설 확보, 지역사업 연계성, 산업생태계 기여도, 산·학·연 연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완주는 완주일반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산단 등 산업기반을 토대로 수소특화 국가산단과 수소용품 검사인증센터 등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수소상용차), 일진하이솔루스(수소저장용기), 비나텍(연료전지소재) 등 수소 관련 기업도 밀집해 있다.
전북자치도는 수소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건설기계(군산), 농기계(익산), 특장차(김제), 탄소소재(전주) 등 도내 주력산업과 연계해 초격차 수소모빌리티 허브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이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완주 수소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이번 협약은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매우 뜻깊은 출발점이다"며 "학계, 기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완주가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