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동화 무기 고체 전해질'로 저온 환경에서도 전도성 구현"
프롤로지움 4세대 전해질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선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브이첨단소재가 국내 최초로 투자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가 세계 최초로 초유동화 무기 고체 전해질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전고체 리튬 배터리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획기적인 전해질 기술은 고체 물질의 높은 이온 농도와 액체의 우수한 계면 접촉 특성을 결합해 기존 전고체 배터리의 세 가지 주요 병목 현상(이온 전도성, 계면 안정성, 제조 효율성)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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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 전경. [사진=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 홈페이지] |
프롤로지움(Prologium)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 라이선스, 전략적 제휴, 지역 제조 협력 모델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1000개 이상 특허로 구성된 독자 기술 포트폴리오와 함께, 산업용 모듈부터 응용 제품까지 통합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SGS 인증을 통해 SF-Ceramion의 성능이 세계적 수준임을 검증받았으며, 특히 혹한 환경·항공우주·군수용 전지 등 까다로운 산업에도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2006년에 설립된 프롤로지움은 전기 자동차, 소비자 가전 및 산업 응용 분야를 위한 차세대 리튬 세라믹 배터리의 개발 및 제조에 중점을 둔 혁신적인 에너지 회사다. 900개 이상의 글로벌 특허(등록 및 출원 중)를 보유하고 있으며 테스트 및 모듈 개발을 위한 1만2000개 이상의 배터리 샘플을 글로벌 자동차 OEM에 제공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있는 프롤로지움(ProLogium)의 첫 번째 기가급 공장은 지난해 가동돼 글로벌 시장에 공급됐다. 지난해 회사는 전년 대비 134% 성장한 530만 달러(약 74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기술 준비 상태와 대량 생산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5월 프롤로지움은 프랑스 파리-사클레이에 첫 번째 해외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설하여 유럽 시장에 현지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공식 발표 후 프랑스 덩케르크에 위치한 첫 번째 해외 기가 팩토리 프로젝트는 환경 및 건설 허가를 모두 받았다. 기공식은 오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기가팩토리는 2028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