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21가지 요구와 지원안 공개
대상공원 빅트리 개선 방향 시민 참여 결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 지원과 대상공원 '빅트리' 개선 문제를 시민과 함께 투명하게 논의하는 소통 행정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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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남 창원시가 대상공원인 '빅트리' 현장을 특별점검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7.30 |
시는 31일 경남MBC홀에서 'NC다이노스 구단 지원안 시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구단이 창원시에 요청한 21가지 사항과 시가 마련한 지원 방안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향후 추진 계획도 상세히 안내한다.
시는 현장 참석 시민과 야구팬, 언론의 질의에 충분히 답변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그간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도의원, 경남도 및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한 지원안에 시민 의견을 반영해 프로스포츠단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도 NC다이노스 연고지 사수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홈구장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창원NC파크 외야 관중석 2000석 증설, 전광판 추가 설치, 주차장 600대 확충 등 편의 시설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도비 지원은 전체 시설 개선 사업비 223억 원 중 44%에 달한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 야구관람 프로그램과 공무원 단체관람 행사 확대도 추진한다.
대상공원 '빅트리' 개선 방향도 시민 참여로 결정한다. 시는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빅트리를 임시 개방하고 현장 및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1주차는 단체, 2주차는 개인 관람으로 운영하며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수렴된 제안은 단기 과제는 즉시 반영하고 장기 과제는 시민 공론화와 디자인 공모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빅트리는 시민 중심의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시정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항상 열린 자세로 듣고 투명성과 시민 참여를 강화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창원시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과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