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하피냐→레반도프스키·래시퍼드…풀 스쿼드 총 출동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5년 만의 방한을 앞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일본 원정에서 제대로 몸을 풀었다. 경기 취소 해프닝 끝에 열린 비셀 고베와 친선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아시아 투어의 첫 단추를 무난하게 꿰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일본 효고현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 프리시즌 매치에서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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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비셀 고베와 일본 친선경기 3-1 승리를 전한 FC바르셀로나 공식 SNS. [사진=바르셀로나] 2025.07.27 zangpabo@newspim.com |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출국일인 24일 일본 현지 프로모터의 대전료 미지급 문제가 불거지며 갑자기 취소됐다. 그러나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경기가 성사됐다.
바르셀로나는 장거리 비행과 이동 피로 속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고베를 압도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18세 신성 라민 야말과 하피냐, 페드리, 페란 토레스 등이 선발로 나섰고, 후반 들어서는 레반도프스키와 다니 올모,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합류한 마커스 래시퍼드가 교체 투입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 에릭 가르시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가져왔고, 전반 42분 미야시로 다이세이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 32분 루니 바르다그지가 레반도프스키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42분에는 페드로 사르미엔토가 추가 골까지 터뜨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방한은 2010년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 이후 1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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