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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광현 6이닝 호투' SSG, '류현진 1회 강판' 한화에 대승

기사입력 : 2025년07월26일 22:47

최종수정 : 2025년07월26일 22:47

후라도, 시즌 두 번째 완봉투... 삼성, kt에 11-0
박민우 9회말 끝내기 투런포... NC, 키움에 8-6
LG, 두산 제치고 6연승... 롯데, KIA 꺾고 4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류현진과 김광현의 '레전드 빅매치'는 싱겁게 끝났다.

SSG 랜더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SG는 시즌 45승(3무 46패)째를 올리며 7위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4연승 행진을 마감한 한화는 시즌 35패(57승 3무)째를 기록했다.

김광현. [사진=SSG]
류현진. [사진=한화]

200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두 좌완 에이스의 첫 선발 맞대결은 극명히 엇갈렸다. 김광현은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6승(7패)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4안타 2사사구 27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5패(6승)째.

SSG 타선은 1회부터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최지훈과 안상현의 연속 출루에 이어 최정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에레디아의 2루타와 김성욱의 싹쓸이 2루타가 이어지며 5점을 뽑았다. 김광현은 한화 타선을 5회까지 단 2안타로 묶으며 여유있게 리드했다.

한화는 6회 심우준, 이진영,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문현빈의 적시타와 노시환의 병살타로 2점을 만회했다. 9회에도 1점을 보탰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올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수확했다. 후라도는 kt와 원정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1-0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라도. [사진=삼성]

최고 시속 149㎞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활용한 후라도는 kt 타선을 깔끔하게 봉쇄하며 올 시즌 4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후라도는 지난 6월 8일 NC와 경기에서 9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0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개인 첫 완봉승을 신고했다.

이날 후라도와 kt 소형준이 선발 대결로 팽팽하던 '0'의 균형은 7회초에 무너졌다. 삼성은 1사 1,2루에서 폭투로 2, 3루 기회를 이어간 뒤, 양도근이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8회초에는 무사 1,2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우전안타를 때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초 김영웅이 3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대거 8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kt 소형준은 6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빈손으로 돌아섰다.

창원에서는 NC가 박민우의 끝내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키움을 8-6으로 물리쳤다.

NC는 1회말 박민우의 적시타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뽑았다. 키움은 2회초 김태진이 우월 석점 홈런을 날리는 등 연속 4안타로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박민우. [사진=NC]

NC는 4회말 김휘집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키움은 5회초 송성문, 6회에는 임병욱이 솔로홈런을 각각 날려 다시 6-4로 앞섰다. 그러나 NC는 7회말과 8회말 1점씩 만회해 6-6을 만든 뒤 9회말 박민우가 끝내기 투런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을 4-3으로 따돌리고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회초 천성호가 우중간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2회말 1사 2, 3루에서 오명진의 내야땅볼로 1-1을 만들었다.

LG는 3회초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섰으나 두산은 공수 교대 후 3루타를 친 양의지를 김인태가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재동점을 만들었다.

김현수. [사진=LG]

양 팀이 다시 1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승부는 8회 들어 LG쪽으로 기울었다. 8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는 부산 홈경기에서 KIA를 9-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2로 팽팽하던 3회 손호영이 볼넷을 고른 뒤 빅터 레이예스와 윤동희가 연속 3루타, 전준우는 적시 2루타를 날려 5-2로 달아났다. 6-3으로 앞선 6회말에는 3안타와 KIA 실책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롯데 윤동희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IA는 이범호 감독이 6회말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5연패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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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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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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