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가 국립국악원 충주 분원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시는 31일 오후 2시 충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국립국악원 충주 분원 유치를 위한 시민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추진단 발대식 홍보 포스터. [사진=충주시] 2025.07.25 baek3413@newspim.com

발대식에는 충주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해 삼국시대부터 이어 온 국악도시 충주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고,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모을 계획이다.

행사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며, 시민 추진단 결의문 낭독이 이어진다.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 원장이 '국립국악원 충주 분원 유치의 필요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신재민 충주문화도시센터장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 사업을 소개하고, 문화도시 발전과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진다.

시는 시민 추진단 출범을 시발점으로 시민 중심의 유치 노력을 펼칠 계획이며, 이후 유치 서명 운동과 전문가 간담회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는 우륵의 전통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악이 현대와 조화를 이루며 세계로 뻗어 나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는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악의 현대화 및 세계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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