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 HCTI 거래량 30억주 초과
한때 140% 폭등, 밈 광풍 연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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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당 5센트짜리의 소형 헬스케어 주식이 홀로 미국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15%를 차지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소형 의료 정보기술 회사 헬스케어트라이앵글(종목코드: HCTI)의 거래량이 30억주를 넘어서 미국 거래소 전체(exchanges)의 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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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트라이앵글 거래량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이날 HCTI의 주가는 전날 마감가 2.5센트에서 개장 직후 6센트까지 140%까지 치솟았다. 그 뒤 상승폭을 반납했으나 그럼에도 전날보다 116% 폭등한 5.4센트에서 마감했다.
HCTI 주가의 폭등은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이른바 '밈 주식 광풍'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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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주식 광풍 현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집단적 매수 행위로 인해 특정 종목의 주가가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폭등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통신에 따르면 HCTI의 이날 하루 거래총액은 약 1억5000만달러로 회사 시가총액의 거의 7배다. 투자자들이 얼마나 '광적'으로 HCTI 주식을 사고팔았는지 보여주는 통계다.
앞서 콜스와 고프로, 크리스피크림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되면서 유사한 폭등 현상을 보인 바 있다.
이달 밈 주식 광풍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오픈도어테크놀로지스 역시 대규모 거래량을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