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서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양경찰이 신속히 이송했다.
24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8분경 소안도에서 아버지 묘소를 정리하던 A(53) 씨가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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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환자 긴급 이송. [사진=완도해양경찰서] 2025.07.24 hkl8123@newspim.com |
완도해경 노화파출소는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A씨를 해남군 땅끝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에 무사히 인계했다.
이후 A씨는 온열질환이 의심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 34분경 소안도 자택에서 넘어져 골반을 다친 B(83) 씨가 구조를 요청해 해경이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
완도해경 노화파출소장 추재현 경감은 "무더운 날씨에는 체온 조절이 어려워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며 "기초적인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으니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