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 BBQ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김지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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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Q] |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의 선임 배경으로는 윤홍근 제너시스 BBQ 그룹 회장이 그동안 해외 사업을 강조해 온 만큼 글로벌 전문가를 전격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앞으로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제너시스BBQ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가맹점을 5만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낸 바 있다.
BBQ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바하마,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피지 등 57개국에서 7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오리건주에 32번째 주로 진출하며 미국 50개주 가운데 32개주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BBQ는 특히 미국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처음 시작된 나라이자 약 3만개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2년생인 김 대표는 CJ제일제당 출신이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MBA 과정을 수료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그는 1998년에서 2003년까지 에스원에서 근무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CJ그룹과 CJ제일제당에서 식품·외식 부문 경영을 담당했다. 특히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CJ제일제당 임원으로 식품 수출 담당 경영 리더를 역임했다.
김 대표는 CJ제일제당에서 싱가포르 법인장, CJ제일제당 식품 동부 COO를 맡는 등 해외 현지 경험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CJ제일제당에서 식품 수출 담당 임원을 역임하며 현지화 제품 개발과 해외 영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BBQ는 김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김지훈 대표는 CJ그룹에서 식품·외식 분야를 아우르며 수출과 글로벌 전략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BBQ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는 매장을 더욱 확산하고, 바하마 등 아직 진출하지 못한 국가에서도 한국의 맛을 더한 K-치킨으로 K-푸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