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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복귀한다"…면세업계, 3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 ↑

기사입력 : 2025년07월14일 15:26

최종수정 : 2025년07월14일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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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분기 중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시행 예정
유커, 면세업계 큰손 ...높은 객단가로 실적 회복 작용 기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3분기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의 귀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면세업계가 실적 반등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3분기 중 면세업계 큰손으로 꼽히는 유커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되면 업계 전반에 걸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가 고조되고 있어서다. 국내 주요 면세점들은 중국 현지 여행사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유커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이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면세점 매출은 ↓

1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72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거의 회복한 수치다.

전체 방한 관광객이 늘면서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수요도 증가 추세다. 지난 5월 면세점 방문객 수는 257만167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43만1420명)보다 5%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4월 방문객과 비교해도 6% 가량 늘었다.

다만 이러한 객수 증가는 매출로 직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기준 면세점의 총 매출액은 1조5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가량 감소했다.

다만 면세업계는 3분기를 기점으로 유커 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7월부터 한시적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면제하면서 본격적인 단체 관광이 재개될 것이란 예측이다.

면세업계의 큰손으로 꼽히는 유커는 방한의 주 목적이 쇼핑인 경우가 많아 객단가와 구매 전환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커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40% 이상"이라며 "유커는 구매금액이 높아 객단가가가 높은 편에 속한 만큼 면세점 실적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쿤 중국여유그룹 부총경리(오른쪽 첫 번째) 등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 및 모기업인 중국여유그룹 임원진이 비즈니스 미팅 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에비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면세점, 유커 유치 마케팅에 총력 

국내 주요 면세업체들은 유커 유입 예상됨에 따라 마케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과 모기업인 중국여유그룹(CTG) 임원진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면세점과 CTG는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호텔, 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분야에 대한 교류 및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논의를 발판 삼아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르면 3분기 시행 예정인 한시적 무비자 정책에 대비해 주요 인바운드(방한 외국인 관광) 여행사와 협력해서 뷰티 클래스, K콘텐츠 체험 등 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와 면세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중화권에서 많이 사용하는 위챗페이·알리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결제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지난 4월 편의점 GS25, 5월에는 다이소와 손잡고 위챗페이 결제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선보였다. 이달부터는 국내 오프라인 전 점포에 '라인페이 대만'을 도입하며 대만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현지 사무소와 협업해 고부가가치 고객 유치를 위한 마이스(MICE), 인센티브 단체 유치 활동을 확대 중이다. 현재 중국 및 동남아 단체 고객은 월평균 2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며, 전광판 환영 행사, 골드 패스 제공, 행사 전시공간 제공, 중국인 선호 브랜드 중심 MD 구성,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 다각적인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화권 팬덤을 보유한 B1A4 출신 진영을 홍보 모델로 발탁했으며, 향후에도 다국적 글로벌 팬덤을 지닌 아티스트를 순차적으로 기용해 해외 고객층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의료·뷰티·크루즈 여행 등 쇼핑을 넘어선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에 맞춘 다양한 테마형 고객 유치 전략에도 주력하고 있다. 상품 구성 측면에서는 자체 MD(상품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독점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SNS) 기반 인지도가 높은 신흥 K뷰티·패션·식품 브랜드를 적극 입점시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개편도 병행하고 있다. 오는 18일 디저트·식품부터 패션, 기프트, K팝 상품까지 아우르는 K컬처(Culture) 복합 쇼핑 공간으로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다. 기존 8층에 있던 신세계면세점 단독 '스페이스 오브 BTS' 매장도 11층으로 이전해 K컬처 체험을 한층 강화했다.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TASTE OF SHINSEGAE)' 식품존은 한국을 대표하는 맛을 한 자리에 담아, 트렌디한 디저트 브랜드와 중소기업 제품을 팝업 매장 등으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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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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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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